셀프 백일상 in 미국
미국에서 우리 아기 백일상을 준비한 기록 ㅡ 가장 고민되던 백설기는 직접 만들기로 했다. 대나무 찜기를 찾는데 다 큰 사이즈 밖에 없어서 밥통만한 백설기를 만들어야하나 하다가 아마존에서 쪼그만 찜기를 발견! 습식 쌀가루에 소금 설탕 넣고 세 개씩 두 번 쪄내 완성했다. 좀 수고롭지만 우리 아기가 하얀 백설기처럼 티없이 맑게 부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주었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을 담아. 정석대로 체로 쌀가루를 내려주는 작업을 두 번 했더니 정말 보들보들한 백설기가 되었다. 백설기를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갓 쪄낸 백설기를 그 동안 안 먹어봤던 거였어 ㅡ 그릇에 올려놓을 때 때 타거나 무너질까봐 완성 직후 랩으로 싸두었다. 사실상 포기하고 있었던 수수팥떡은 울타리몰에서 극적으로 발견하고 오색송편을 대신..
재미진 육아
2021. 10. 31. 10:31